111 장

장후가 손에 든 월병 상자를 건네며 말했다. 남자는 웃으며 상자를 받아들고 연신 말했다. "아이고, 장후야, 이미 말했잖아. 네가 날 보러 온 것만으로도 충분한데, 무슨 선물까지 가져왔어? 어서 들어와."

장후는 양천을 가리키며 말했다. "전풍아, 한 사람 소개해줄게. 이쪽은 양천이야, 내 형님이신데, 이번에 같이 널 보러 왔어."

양천은 예의 바르게 거실로 들어서며 문을 닫고 말했다. "전풍 형님, 명성은 자주 들었습니다. 오늘 이렇게 찾아뵙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."

전풍은 다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. "양천 동생, 그런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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